▲ 허순구 광양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광양농협 임직원들이 100세 생신을 맞은 원로조합원의 가정을 방문해 기념품을 전달하고 가족들과 함께 생신을 축하했다.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100세 생신을 맞이한 원로조합원을 찾아 생신을 축하하고, 농업과 농협 발전 기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순구 광양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지난 5일 100세 생신을 맞은 봉강면 명암마을에 거주하는 김상근 조합원을 찾아 정성스럽게 준비한 기념품과 꽃목걸이, 마스크와 함께 보행보조기를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가족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함께 100세 생신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근 조합원은 1960년대에 시설원예 오이 농사를 시작하여 3년 전 까지 벼농사를 직접 짓는 등 활발한 영농활동을 이어온 원로 농업인으로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소식(小食) 등 건강한 식습관, 평온한 마음가짐으로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어르신의 배우자 서임덕(93세) 할머니는“광양농협에서 이렇게 생일 축하를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이제는 농사를 짓기 어렵고 거동이 힘들어 농협을 자주 이용할 수 없지만 평생을 함께 해 온 광양농협에 대한 애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순구 조합장은“현재 우리농협은 80세 이상 조합원이 전체 조합원의 30% 이상을 차지 할 정도로 고령 조합원의 비중이 높다”며, “비록 지금 활발한 경제활동은 어렵지만 우리농협의 근간이며 오늘날 광양농협을 있게 해주신 원로 조합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양농협에서는 지난해부터 농협 발전에 이바지한 원로 조합원의 복지증진과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기 위한‘행복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광양농협 관계자는 “여성대학 총동문회원과 직원들로 이뤄진‘행복나눔 봉사단’이 생신을 맞은 80세 이상 원로 조합원의 집을 찾아 기념품을 전달하고 말벗도 되어드리는 봉사활동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조옥경 시민기자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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