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 이용자 중 우울형 45명을 대상으로 광양 지역 내 문화예술 거점 공간인 사라실예술촌에서 라탄공예체험 채반 만들기를 실시하고 있다.
‘라탄’은 우리말로 등나무라는 뜻을 가진 친환경 소재로 유연한 성질을 이용해 손으로 직접 엮어 만들어 보는 감성적인 공예활동으로, 7~8명씩 6개 반으로 나눠 등나무 향을 맡으며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새끼줄 꼬기 추억을 떠올리며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오랜만에 집을 벗어나 울창한 고목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 행복하다”고 밝혔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활동이 단절돼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 제공을 통해 정서적으로 위안을 드리고 일상생활에 즐거움을 선사해 우울감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는 노인의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증을 완화하고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개별상담, 집단활동, 외부활동,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광양노인복지관(☎061-761-0592)에 문의하면 된다.

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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