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9일 홀로 생신을 보내야 하는 85세 이상의 독거(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홀몸 어르신 해피데이-생신상 지원’ 사업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2022년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저소득 독거 노인 14명에게 1인당 10만 원 상당의 생일상을 올해 12월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김종호 광양읍장과 맞춤형복지팀 3명, 허형채 민간위원장과 협의체 위원 5명이 가정을 방문해 생신을 맞은 3명의 어르신에게 생일 케이크와 미역국, 갈비 등으로 구성된 생신상 꾸러미를 전달하고, 생일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고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생신상을 받은 어르신은 “이 나이 먹도록 먹고 살기 바빠서 생일은 무슨... 자식이라고 하나 있지만, 코로나19로 어렵다 보니 얼굴 보기도 힘들었는데, 이렇게 모르는 분들이 찾아와서 생일을 챙겨주니 올해는 특별한 생일이 된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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