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국회의원과 강정일 전남도의원 당선자가 지난 15일, 광양시 진상면 시설하우스를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진상면 금이리 애호박 및 우렁이 시설하우스는 지난봄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인해 빗물이 배수로를 넘어 하우스로 물이 쏟아져 들어와 침수피해를 입었다. 
해당 피해 농민들은 “‘진상 중군~진상 국지도 확포장 공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며, 해당 공사로 인한 피해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주민들은 공사가 시작된 후 ‘도로 확포장 공사와 더불어 배수로 정비가 필요하다’고 민원을 제기했지만 제대로 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국지도 확포장 공사를 맡은 전라남도와 농경지 배수 개선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광양시가 제대로 된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실제로 전라남도와 광양시는 농가 피해의 원인 규명이 어렵다며 제대로 된 피해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동일한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배수개선사업의 경우도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고 못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서동용 국회의원과 강정일 전남도의원 당선자는 진상면사무소에서 내금마을 주민들과 전라남도 및 광양시 담당 공무원 등과 향후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서동용 국회의원은 전라남도와 광양시와 함께▲배수로 준설, ▲주변농가에 피해를 주지 않는 유량분산 방안 검토, ▲우렁이 생산농가를 위한 수질 영향 측정, ▲중앙배수로를 통한 배수펌프 설치 검토, ▲장기적으로 국비확보를 통한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해당 지역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시의원 당선자들이 전라남도 및 광양시와의 소통을 통해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비롯해 각종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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