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신문이 지역신문발전위원회와의 협업으로 지난 16일 본지 사무실에서 사내연수를 진행했다. 이번연수는 나우리FRC 대표 겸 한국다중뉴스 PD로 활동 중인 양희성 강사를 초빙해 ‘지역신문의 유튜브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광양만신문 임직원을 비롯한 시민기자 8명이 참여했다.
양희성 강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앞으로 신문사는 지면신문의 발행 뿐 아니라 영상제작을 통해 소식을 전달해야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면서 “글로 전하는 소식보다 영상으로 전하는 소식이 더 전달력이 좋으며, 나중에는 타 신문사에 비견한 경쟁력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처음부터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영상제작에 전문적으로 다가가기 보다는 기본적인 영상을 만들어 보면서 영상과 친해질 수 있어야 한다”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휴대폰 촬영법과 간단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점층적으로 그 능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사는 유튜브 개설에서부터 영상 올리는 방법, 영상 편집을 위한 앱 활용법, 저작권 위반에 따른 주의사항,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을 소개했다. 또 자신이 영상을 찍을 때 직접 사용하는 장비들을 선보이며 다양한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장비도 소개했다.
교육은 휴대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찍거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영상을 편집하고 유튜브에 바로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실습을 통한 방법으로 이해하는데 쉽도록 했다.
양 강사는 “요즘 유튜브 주 이용자는 MZ세대를 넘어 전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으며, 단지 콘텐츠만을 즐기는 게 아니라 정보를 검색하는 곳으로도 사용되고 있어 정보전달에 있어 충분한 매력이 있다”며 “이러한 점을 앞으로 잘 활용하게 되면 신문사에서 전달하는 지식전달채널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황망기 발행인은 “오늘 교육을 통해 지역 언론이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알 것 같다”며 “이제 언론이 지면신문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영상도 함께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재생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