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에서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채널 ‘오롯이 광양’이 최근 업로드 된 ‘과일가게’라는 영상으로 화제다.
지난달 20일 올라온 이 영상은 2분 35초의 짧은 영상이지만 업로드 된지 2주 만에 100만 조회수를 넘으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케 했다. 현재 ‘오롯이 광양’의 구독자 수가 1만1천9백명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기록을 달성한 셈이다.
영상의 내용은 과일가게에 한 여자 손님이 찾아와 과일을 찾다가 참외는 농약을 많이 쳐서 싫고, 메론은 품질보증이 안돼 있다며 까다롭게 굴다가, 광양 거라고 말하는 복수박은 맛도 보지 않고 두 개를 달라고 한다.
여자 손님은 “광양이 햇살이 좋잖아요. 그래서 수박 당도는 높고 칼로리는 낮아서 다이어트에 좋다”고 말하며 복수박을 구입한다. 
가게주인은 매실도 한 박스 들어 보이며 “이 매실도 광양거”라고 말하자, 이 여자 손님은 “그러면 매실도 함께 달라”고 한다.
이처럼 영상은 더운 여름 광양 매실과 광양 복수박으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라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싱글벙글’이 함께하면서 조회수가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광양시가 트렌드를 제대로 읽었네”, “광양이 확실히 인식됐어. 과일가게 보면 광양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네”, “광고 센스봐라. 지자체 광고 중에 이렇게 센스있게 광고하는 곳이 있었나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광양시는 모자람 없이 온전하게 광양시의 이야기를 채워 나가겠다는 의미로 지난해 4월 ‘오롯이 광양’ 유튜브채널을 개설했다. 시는 ‘오롯이 광양’을 통해 앞으로도 희망을 향해 전진하는 광양시와 시민의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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