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강정일 의원이 “전남 기후에 적합한 우수한 커피 품종을 개발한다면 농가 소득 창출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제364회 임시회 농업기술원 업무보고 및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강정일 의원은  “커피는 아열대성 기후 작물 특성상 우리나라에서는 노지가 아닌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해야 하는데 전남은 아열대 과수 연구시설 등 기반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농업기술원 차 산업 연구소에서 충분한 인력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 준다면 전남 기후에 적합한 우수한 커피 생두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FIS(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커피 시장은 2020년 2조 7,180억 원으로 2018년 대비 5.5% 성장했으며, 커피 수입 규모 역시 2021년 수입액 기준 5억 6,356만 달러로 2019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강 의원은 “국내 커피시장은 2조 원에 이르지만, 커피 재료인 커피콩을 전량 수입하고 있기에 전남  기후에 적합한 커피 품종을 개발하고 커피 산업화에 노력한다면 농가 소득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의 커피재배는 현재 21개 농가, 4.4ha로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커피 생산, 가공·유통은 물론 체험관광까지 아우르는 농촌융복합형 적합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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