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처음으로 바다위에서 펜션 생활을 하면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유료낚시터가 여수에 선을 보여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다위의 팬션은 육지에서 느끼지 못했던 색다른 레저 활동의 즐거움으로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수시 경호동 앞 바다에 들어선 팬션은 해양수산부 지원을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촌체험마을 조성사업’ 일환으로 조성돼 지난 2일 준공식을 가졌 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까지 10억원을 들여 경호동 외동 어촌계가 조성했다.

낚시 바지 4개동과 돔형 4동, 부잔교 등으로 구성된 바다 위 팬션은 바다 속에 돌어초를 투하해 고기들의 서식지가 만들어져 현재 다양한 고기들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돔형 팬션은 샤워실과 냉장고, 에어컨은 물론 상수도 시설까지 들어서 일반 팬션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생활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어촌마을 체험관광 유료낚시터는 어족자원의 고갈에 따라 어촌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어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바다를 이용한 레저사업으로 추진 됐다.

어촌체험마을 추진위원장인 박순영 여수시의원(65)은 “어장자원 감소 등에 따른 어촌 인구감소와 생산성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새로운 레저 문화의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마을 인근에는 여수 참장어 횟집들이 밀집해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관광 명소로 벌써 이름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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