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어려워진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전통시장 배달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동군은 이를 위해 배달 서비스 고용 인건비로 군비 400만원, 도비 400만원 등 800만원을 확보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통시장 배달서비스를 집중 운영하기로 했다.

하동군 시장번영회 주관으로 운영하게 되는 전통시장 배달서비스는 지역실업자를 배달원으로 채용해 장날과 주말 등 주 5일 동안 하동공설시장에 상주 하면서 고객이 배달서비스를 요청하면 즉시 배달하게 된다.

또한, 토․일․공휴일이 장날인 경우와 명절, 휴가철, 김장철 등 배달 수요가 많은 시기는 근무일자를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전통시장으로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

배달서비스 요원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물건을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을 하게 되는데, 자가용 차량 이용자는 주차장까지, 버스 및 택시 이용자는 정류장까지, 배달장소가 근거리일 경우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이 가능하며, 특히 노약자, 장애인에게 우선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농번기와 겨울철과 배달서비스 수요가 없는 시간대인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주차안내와 환경정비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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