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펼쳐진 ‘제16회 전국청소년 민속예술제’에서 구례청소년풍물단(단장 박현숙)이 ‘금상’을 수상했다.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한국 전통문화의 원류인 민속예술을 전승하고, 보급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각 시·도를 대표하는 청소년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예술행사이다.

구례청소년풍물단은 지난해 남도문화제 청소년부에서 으뜸상을 차지, 전라남도 대표자격을 획득하여 이번 대회에서 ‘구례좌도풍물판굿’ 작품으로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구례여자중학교 학생 4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풍물단은 정형화되지 않고, 토속적인 호남지역 좌도농악에 신명나는 국악공연 한마당을 선보여 관객들로 부터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박 단장은 “우리 학생들 한명 한명이 전남 대표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무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연습해 준 노력의 결실”이라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전통민속문화에 대한 자긍심도 함께 가질 수 있었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례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 및 행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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