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남해군이 스포츠경관농업의 일환으로 조성하고 있는 롤 잔디 재배사업 모습

남해군이 내년도 4월 시공할 롤 잔디 소요량을 신청 받아 파종하기로 했다.

올해 초 스포츠경관농업의 일환으로 롤 잔디 재배사업을 추진한 남해군은 5만655㎡의 면적에 잔디를 파종하여 10월 초 잔디수확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잔디수확이 끝나고 내년 4월 수확할 잔디를 파종하기 위해 미리 롤 잔디의 수요처를 통해 신청을 받아 파종할 계획이다.

남해군의 한 관계자는 “남해군에서 생산된 롤 잔디는 6개월 정도의 생육기간을 거쳐 롤 상태로 옮겨 심게 되는데 기존의 국산잔디와 달리 겨울철에도 녹색의 천연잔디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운동장, 정원, 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롤 잔디를 선호하고 있으나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면적은 얼마 정도인지 어떤 종류의 잔디를 요구하는지 등에 대해서 정확한 자료가 없어 잔디의 안정적인 공급과 판매단가의 결정 등 사전에 수요자와의 소통을 통해 계약재배 형식의 보물섬 남해 잔디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 4월에 운동장, 정원 등 롤 잔디가 필요한개인, 법인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계약재배 형식으로 잔디를 생산, 납품할 계획이다.

내년에 판매할 잔디가격은 ㎡당 1만3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내년 4월 중에 판매되며 잔디가 필요한 개인이나 법인, 학교, 자치단체는 남해군청 농정산림과 푸른남해팀으로 잔디계약 신청서를 제출하고 보증금 10%를 납부하면 계약이 완료된다. 다만 운송료는 별도 부과된다.

남해잔디는 6개월 동안 농지에 파종하여 답압과 발아 밀도가 우수한 양질의 잔디로 축구 운동장은 시공 후 1개월 정원 및 공원은 1주일이면 사용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