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남해섬공연예술제가 오는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여간에 걸쳐 운영된다.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17일 개막을 알리는 ‘구운몽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약수터 연가’, ‘숲 귀신’ 등 모두 6편의 연극과 ‘초등 교육 연극’, ‘작은 음악회’ 등의 공연으로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실험극장과 남해마늘연구소 등에서 진행된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 귀신’공연 시에는, ‘ 랑이 뭐길래’, ‘지붕 뚫고 하이킥’ 등의 작품을 통해 온 국민적 사랑을 받은 배우 이순재씨가 관객의 한 사람으로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예술제를 총 연출한 서울예술종합학교 연극학과의 전훈 교수는 “남해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진 곳이니만큼 최근의 공간 마케팅 흐름에 맞춰 인문적.예술적 자원까지 남해에 더해진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섬공연예술제의 태동부터 3회에 이르는 현재까지 총 기획을 맡고 있는 예술촌 김흥우 촌장은 “2012년 여수엑스포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올해 예술제를 반드시 성공시켜, 예술제의 위상을 영국의 에딘버러, 프랑스의 아비뇽 페스티벌에 비길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며 군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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