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안전과 통합의 사회’를 목표로 국민안전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광양시가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지역의 안전문화를 선도하고 실천하는 '안전문화운동 추진 광양시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안전문화운동 광양시협의회는 이성웅 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부시장, 교육장, 경찰서장, 소방서장으로 하는 당연직 위원(4명)과 33개 시민단체 대표 및 유관기관의 장으로 하는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출범한 협의회는 △기획홍보 △사회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5개 분과로 나눠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안전수칙, 안전의식 등 분과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실천과제를 발굴해 범시민 안전문화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위원 위촉장 수여, 출범선언, 시민안전종합대책과 광양경찰서의 4대악 근절 추진상황 보고, 협의회 운영계획 설명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되었다.

시는 시민안전종합대책 보고를 통해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Safe City, Gwangyang)'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통합적 안전관리체계 구축, 선제적 예방적 안전관리, 민생 침해분야 근절대책, 범시민 안전문화운동 추진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13개 과제를 선정하여 집중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사회·자연재난 예방을 위해 ‘14년 이후 388억8,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시민안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성웅 시장은 “안전은 개인의 행복과 직결되며, 안전을 확보해야지 시민들이 행복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이 가능하다. 고속성장 과정에서 국민생활전반에 절차와 균형을 지키는 안전의식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고 고령화 등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더욱 더 안전문화 정착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이번 협의회의 출범이 시민들의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문화 정착에 큰 역할 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시 실정에 맞는 안전문화 실천과제의 발굴과 추진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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