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숨은 의인·선행자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한 박계월 진월면 여성의용소방대장(사진 가운데)

전남도 숨은 의인·선행자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한 박계월 진월면 여성의용소방대장(사진 가운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리 없이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시민들에게 감동과 사랑을 나눠주고 있는 진월면 여성의용소방대 박계월 대장이 전라남도 숨은 의인․선행자로 선정되어 지난 4일 전남 도청에서 표창을 받았다. 박계월 대장은 2002년 의용소방대에 입대한 이후 10여년간 인명 및 재산피해 경감 노력 등 안전파수꾼의 역할을 다하였고, 광양시 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의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진월 전어축제 시 전어홍보 및 사랑의 일일찻집 등으로 얻은 수익금으로 불우시설에 기증하였고, 2002년부터 현재까지 진월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5분에게 매월 찾아가 말벗이 되어주고 집안청소 및 김치 등 밑반찬, 목욕봉사와 여행도 같이 모시고 다니는 등 주변 독거노인 분들을 부모님처럼 정성껏 보살피고 있다.

박계월 대장의 이웃사랑은 봉사활동에만 그치지 않는다.

2011년에는 진월 다문화가족 2명(배트남)에게 친정집 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2박 3일간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해 준 바 있다.

박계월 대장은 “남을 돕는 것이 자랑할 일도 아닌데 이렇게 상까지 받다 보니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지역사회에 살면서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앞으로도 사랑 나눔 실천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가는 사회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숨은 의인․선행자’표창은 전라남도가 훈훈한 선행, 사랑 나눔, 의로운 행동 등 전남의 미담 수범사례를 홍보 전파하고, 의로운 땅 전남인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2008년부터 발굴 시행하고 있다.

조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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