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창근 대표

매실의 재배지역이 늘어나면서 올해 매실 수매가가 예년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져 매실 판로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광양매실의 대량 소비가 기대되는 가공법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광양읍 덕례리에 위치한 백운허브농원 우창근 대표.

지난 해 광양시가 개최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매실주방세제와 마늘허브환을 출품해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우 대표는 최근 매실을 이용한 액체비누를 개발해 출시했다.

우 대표가 개발한 ‘광양매실 액체비누’는 자신이 개발한 무설탕 매실엑기스와 하동 야생차, 강화약쑥, EM, 토종 벌꿀, 모과, 허브, 지장수, 진피, 최고급 에센스, 보습제 등 열 가지가 넘는 재료가 주성분이다.

이 제품은 식약청의 화장품 의약품 안전 허가라는 관문을 넘어 본격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우 대표는 “광양매실 액체비누는 샴푸나 린스, 보습제, 여성 청결제, 각질제거제의 효과를 한꺼번에 볼 수 있고, 아토피, 여드름, 땀띠, 탈모, 보습, 기미, 피부미용, 노화방지, 가려움증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나쁜 균은 사멸시키고, 이로운 균은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거품이나 향, 보습, 세정력 또한 뛰어나다”고 자랑한다.

“제품을 한 번 접한 사람이 다시 구매해 올 때 가장 뿌듯하다”는 우대표는 “매실액체비누의 핵심은 발명 특허를 받은 무설탕 매실 액기스”라며, “매실 액체비누는 고체비누의 단점인 빨리 묽어지는 것을 극복할 수 있으며, 고체비누는 많은 재료를 배합하기 어려운데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며, “특히, 사용하기 편하고 재료를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효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점도 액체비누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우 대표는 “가공공장만 있으면 고용창출을 물론, 광양특산품으로 관광 상품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운허브농원에서 개발한 매실주방세제 역시 천연 한약재와 무설탕 매실 엑기스가 주요 성분인데, “이 세제는 은은한 향과 기름 때 제거기능이 뛰어나 장갑 없이도 설거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우 대표의 설명이다.

“매실 주방세제를 사용하면 수돗물을 반으로 절약할 수 있고, 99% 향균작용으로 2차 살균이 필요없습니다. 또, 주부습진과 세제사용에 따른 알레르기를 방지할 수 있어요,”

매실을 이용한 각종 제품개발을 통해 현재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우 대표는 3건의 특허심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개발한 제품의 전국판매를 추진하고 있는 우 대표의 매실액체비누와 매실 주방세제는 현재 광주DNP, 전남오픈마켓에 입점해 있으며, 자미온광양점과 이브자리 중마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가 개발한 마늘허브환은 옥션에서 판매 중인데 특히 부산지역에서 인기가 좋다는 것이 우 대표의 전언이다.

우 대표는 매실배추김치, 매실김밥, 무설탕 매실엑기스 등도 개발했는데, 그는 현재 모든 농수산물을 가공할 수 있는 다목적 가공기계와 무설탕 매실엑기스, 매실김밥, 매실배추김치, 매실두부, 매실홍삼환에 대한 특허를 등록해 두고 있으며, 광양매실 주방세제와 마늘허브환, 매실조청, 하동야생 녹차조청은 특허 심사 중이라고 한다. 또, 가장 최근에 개발한 매실액체비누는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판매처 - 자미온 광양점, 백운허브농원 대표 우창근 H/P:010-9031-8540)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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