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글로벌 봉사주간을 맞아 지난 16일 포스코패밀리인 광양기업 직원들이 광영동 도촌입구에 소재한 기업공원인 광양기업공원을 찾아 잡초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와 자회사 및 협력회사 직원들은 봉사주간동안 전임직원이 참여해 테마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제철보국’이란 경영이념으로 출발한 이래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경영을 해 온 포스코가 ‘for a better world(더 나은 세상을 향하여)’라는 비전으로 포스코 글로벌 볼렌티어 위크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의 봉사활동은 학생,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어려운 계층을 위한 학습지도, 학비지원, 가사지원, 사회생활 지원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6월 셋째 주를 위대한 기업 실현을 위해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봉사주간(Global Volunteer Week)”으로 정한 포스코는 매일 다른 나눔의 테마를 통해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 차원에서 정한 6가지 나눔의 테마는 “환경 보전, 문화 보존, 이웃 사랑, 사랑 나눔, 테마 봉사, 나눔토”이다.

광양제철소도 이러한 테마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6일간 테마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봉사활동에는 광양제철소 뿐만 아니라 계열사와 외주사가 함께하는 포스코 패밀리 1만 4천여 명이 참여하여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광양제철소가 진행하는 봉사주간의 테마별 주요 활동을 알아본다.

 

▲ 환경보전을 테마로 내건 봉사활동으로 광양제철소 주변 해안가 정화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코패밀리들.

◇환경보존

광양제철소와 포스코 패밀리는 ‘환경 보전’이라는 나눔의 테마에 맞추어 지난 16일, 광양만권 해안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60개사 약 8백여명의 임직원이 봉사에 참여했다.

광양기업을 비롯한 광희, 포스플레이트 등 24개 패밀리사 임직원은 이날 광영동 도촌마을 입구에 조성된 기업공원의 잡초제거 작업과 금호대교와 길호대교 등 인근 해안가 주변에 방치된 생활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하는 등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교대근무를 마치고 퇴근 길에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에스테크 박근홍(35세)씨는 “환경정화 활동은 누구나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라며 “광양제철소가 있는 광양만을 깨끗하게 만드는 일에 앞장 서는 것은 포스코패밀리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보전’이라는 테마 아래 오는 21일까지 실시하는 광양만권 해안 정화활동은 외주파트너사와 계열사 등 49개사 6천 7백 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다.

 

▲ 지역 문화재 보존을 위해 포스코패밀리들이 광양지역 지정문화재를 찾아 잡초제거활동을 벌이고 있다.

◇문화 보존

문화보존을 주제로 한 테마활동을 17일 실시됐다.

이날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부서별로 광양지역의 지정문화재를 찾아 주변청소 및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했다.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이날 국가지정 문화재인 광양 옥룡사지와 마로산성,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주변, 망덕 윤동주 유고 보존가옥을 찾아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등 지역의 문화재 보호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문화재 보호활동이 펼쳐진 곳은 국가지정 문화재 4개소와 전남도 지정 문화재인 태인동 김시식지, 광양향교, 시 지정문화재인 봉강면 쌍의사, 진월 돈탁마을 등 8개소이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이밀부 직원들은 다가 올 장마철에 대비해 조선 선조 25년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왜구와 싸우다 전사한 강희보,강희열 형제 의병장을 모신 봉강면 ‘쌍의사’를 찾아 보호의 손길이 닿지 못해 무성하게 우거진 잡초를 말끔히 제거하는 등 사당 경내와 주변을 말끔히 정돈했다.

후판부 직원들은 중흥산성, 봉암산성, 불암산성과 함께 광양의 4대 산성 중 하나인 마로산성을 찾아 주변에 흩어진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EIC기술부 직원들과 화성부 직원들은 광양 향교와 김 시식지 등에서 볼런티어 주간에 펼쳐지는 사적지, 향토문화유산 등 지역의 문화재 보호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순빈(57세,하이밀부)씨는 “우리 지역에는 목숨을 던져 구국의 사명을 다한 의병 형제를 모신 사당 ‘쌍의사’ 뿐 아니라 대한민국 사적 407호로 지정된 천년 역사를 가진 옥룡사지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소중한 문화재가 많은데 비해 보존의 손길과 시민들의 관심이 많이 부족하다”라며 “귀중한 우리 유산을 아끼고 보호하는 일 또한 포스코패밀리의 글로벌 사회공헌 마인드”라고 말했다.

 

 
▲ 이웃사랑을 테마로 펼쳐진 지난 19일, 광양제철소 교대근무자들은 휴무를 반납하고 광양읍 월파마을에 조성 중인 헤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현장을 찾아 구슬 땀을 흘렸다.

◇이웃 사랑

이웃사랑을 주제로 한 18일의 테마봉사활동은 집없는 사람들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를 추진하는 해비타트 집 짓기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은 열연부와 냉연부, 도금부의 교대근무자 80여명이 휴무를 반납하고 참여했다.

광양읍 월파마을에 소재한 해비타트의 집짓기 현장을 찾은 직원들은 건설자재 운반과 집짓기 작업에 직접 참여해 망치질을 하는 등 구슬 땀을 흘렸다.

 

▲ 백승관 광양제철소장과 광양제철소 설비기술부 직원들은 오는 토요일 나눔토 활동으로 광영중학교 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해 실시한 친친 와이파이존 조성 봉사활동 모습.

◇사랑 나눔

사랑나눔을 테마로 하는 봉사활동은 19일, 복지센터 등지에서 포스코패밀리 사랑의 헌혈봉사로 펼쳐진다. 이날 봉사활동은 포스코 패밀리의 건강한 혈액을 아픈 이웃과 함께 나누는 ‘생명나눔 헌혈행사’와 함께 지적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인 ‘햇빛마을’에 이동용 승합차량을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테마 봉사

20일 실시되는 테마봉사활동은 다문화의 날로 지정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봉사체험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매실따기 체험봉사활동이 실시될 예정으로 생산기술부 프렌즈봉사단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프렌즈 봉사단은 작년 12월 합동결혼식을 올린 다문화가족의 매실농장을 찾아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20여명과 함께 매실 수확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매실 수확 체험과 더불어 광양시의 대표 과실인 매실에 대한 안내와 매실엑기스, 매실장아찌 등 매실을 이용한 다양한 조리법을 전수하여 이주여성들의 광양생활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나눔토

매월 셋째 주에 진행하는 ‘나눔토(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활동으로 설비기술부는 광영중학교에 “친친 와이파이존” 벽화 그리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비기술부 직원들과 광양 YWCA가 함께하는 이번 벽화 그리기 활동은 5일간에 걸쳐 벽화 그리기를 위한 벽체 청소를 시작으로 벽체 밑그림, 채식, 코팅 작업을 통해 벽화를 완성하게 된다.

‘친친 와이파이 존 벽화 그리기’ 활동에는 백승관 광양제철소장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이날 광영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이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은 이날 나눔토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망덕포구를 찾아 대대적인 해안가 정화활동과 바닷속 쓰레기 수거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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