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월면 오사리 사평마을 전경.

광양시 진월면 오사리 사평마을은 여순사건 당시 많은 민간인 희생자들이 발생한 마을이다.

사평마을은 여순사건 당시 20호 가량 거주했다. 이 마을은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인접하여 하동군 남로당 간부의 피난처로 이용됐다. 신기리 구동마을에 위치한 금암골에서는 좌익의 사상교육이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사평마을은 군과 경찰의 주요 감시 대상이었고,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1949년 1월경 사평마을 당시 이장이 옥곡면에서 총살됐다. 1949년 9월 16일 빨치산이 광양경찰서를 비롯하여 옥곡지서 등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사평마을 주민 3∼4명이 사평마을 뒷산에서 학살됐다. 1949년 5월 22일 당시 이장을 비롯하여 주민이 빨치산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솔티재에서 학살됐다. 1949년 5월 27일 신구리 구동마을 주민들이 군경토벌대에게 오사리 추동마을 뒷산에서 학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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