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올해 설 명절에도 지역농가가 생산한 쌀을 대량으로 구입해 광양 사랑나눔복지재단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광양제철소가 이번에 전달한 쌀은 백미 20kg 1,440포대로, 총 2만8,800kg 5천 만원 상당이다.

사랑나눔복지재단에 전달된 쌀은 다시 관내 노인복지관, 무료급식소 등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80여 곳에 전달된다.

특히, 올해 설에는 직전 명절인 지난 추석 대비 300kg 가량 많은 양의 쌀을 구입하며 나눔의 규모를 확대했다. 이번에 구매한 쌀은 모두 광양에서 생산된 쌀로,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 농업에도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지난 1일, 사랑나눔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쌀 전달식에는 광양제철소 김순기 행정부소장과 문승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광양제철소 행정섭외그룹 이용백 총괄은 “매년 이어오는 쌀 기부가 하나의 문화가 되어 광양제철소와 지역사회를 이어주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쌀 기부로 지역의 많은 분들이 따듯하게 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매년 명절과 연말연시 등에 지역 농가의 쌀을 구입해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하며 지역 농가 활성화 및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해오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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