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가 건강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들의 건강관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올해부터 운동, 음주, 식습관 관련 건강목표를 설정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맞춤형 건강 케어를 실시하기로 했다. 최근 몇 년 간 직원 평균연령 상승과 정년 연장 등으로 40대 이상 직원 비율이 증가했고, 30대 이하에서도 운동부족 및 식습관 변화 등으로 건강지표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직원이 사내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해 검사 및 상담 등을 받았으나 이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아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해 광양제철소는 직원들이 규칙적인 운동, 금주, 저칼로리 식단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건강증진과에서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대상자를 선정하면, 직원 소속부서의 직책보임자가 해당 직원의 운동, 음주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며 습관 개선을 돕는다.

광양제철소 건강증진과에서 근무하는 노우환 의사는 “운동량 부족하고 음주가 잦은 직장인들의 경우 건강유지를 위해 본인의 의지는 물론, 주변의 도움이 필수적이다”며 “회사 차원에서 건강관리를 위한 체계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건강한 생활습관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을 통해 건전한 음주문화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으며 이외에도 전문 심리상담실 운영 등으로 건강관리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고한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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