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 '전남드래곤즈' 대 '상주 상무'의 경기 모습.
상주 상무가 전남 드래곤즈에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승리를 챙겼다. 
지난 1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에서 역전에 역전을 허용한 끝에 뒷심부족으로 스테보(2골)가 분투한 전남이 박기동(2골), 김성환(2골)의 상주에 3-4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상주는 원정 첫 승에 3경기 무패, 승점 11점으로 4위로 치고 올라갔지만, 전남은 승점 6점으로 11위에 그쳤다.
이날 라인업은 양 팀 모두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홈팀 전남은 최전방 원톱에 스테보, 2선에 유고비치-오르샤-안용우를 배치했다. 허리는 양준아-김평래, 포백은 현영민-고태원-이지남-최효진, 골문은 김민식이 지켰다. 
원정팀 상주는 최전방 박기동, 박준태-조지훈-황일수가 뒤를 받쳤다. 미드는 이승기-김성준, 수비는 박진포-김오규-이용-이웅희, 골키퍼는 양동원이 맡았다.
홈그라운드 첫 승에 도전하는 전남이 초반부터 공격을 했지만. 전반 7분 만에 상주에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전남은 전반 34분 동점골에 성공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스테보가 침착히 마무리한 것.
전반은 접전 끝에 골이 나오지 않았고, 1-1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전남은 후반 12분 역전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스테보가 상주 골문 좌측을 파고들며 찬 강력한 슈팅을 문전에 있던 유고비치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계속 공격을 퍼붓던 전남은 후반 30분 최효진의 크로스를 스테보가 환상적인 헤딩골로 연결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점수는 3대 1.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퍼붓던 상주는 후반 38분 황일수의 크로스를 박기동이 해딩으로 득점했다. 또한, 후반 43분에 전남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김성환이 골키퍼 좌측으로 차 넣어 득점했고, 추가시간에 연이은 페널티킥을 김성환이 똑같이 차 넣어 역전승을 일궜다. / 류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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