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의 원리를 체험하자’는 주제로 ‘2016 광양수학축전’이 지난 9일 열렸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수학의 원리를 체험하자’는 주제로 ‘2016 광양수학축전’을 개최했다.
광양지역 관내 초·중학생 및 학부모, 교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20여 개의 수학 탐구 체험 부스와 놀이마당으로 운영됐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정현복 광양시장은 “많은 교육 전문가는 미래 인재상으로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을 뽑고 있다. 이에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해 나갈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역 사회가 힘을 합쳐 좋은 교육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에서는 2002년부터 매년 100억 원 이상을 교육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 오며 명문 교육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으며, 지난해 예술고등학교 유치를 통해 교육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하며 “수학 축전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수학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도록 광양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영방 교육장은 “수학이라고 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많은 수학자가 수학이 아름답다고 이야기한다. 주어진 조건에서 치밀하고 엄정한 사고과정을 거쳐 새로운 결론에 도달하는 이 학문은 그 자체로도 매력이 있다”며, “수학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얼마 전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처럼 미래에는 많은 업무가 수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로봇에 의해 대체될 것이지만, 그 인공지능을 만드는 사람들이 수학자이다. 수학을 어렵고 복잡한 학문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수학을 좋아하게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수학의 중요성을 알고 친근함을 주어 수학 학습에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길러주기 위함이다.
광양교육지원청은 “학생들에게 교실에서 체험할 수 없는 수학 체험의 기회를 주고 체험부스는 광양 관내 교사와 학생들 중심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류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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