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학생 3명이 공모전 입상을 통해 받은 상금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위해 써달라며 광양시장애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종용)에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용강초등학교(교장 강대현) 6학년 2반에 재학 중인 신영성, 이현빈, 양태건 학생은 지난 4월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관한 제7회 장애인식개선공모전 UCC 부문에 응모,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공모전이 생긴 이후 UCC 부문에서 광양지역 입상자가 최초로 나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세 학생에게 우수상을 안겨준 UCC는 세 학생이 직접 열연하여 시각장애인 친구에 대한 편견을 깨트려 나가는 과정을 잘 표현함으로써, 장애인식개선공모전의 참 의미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신영성, 이현빈, 양태건 학생은 장애인식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UCC를 제작한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UCC를 통해서 받은 상금을 더욱 의미 있게 쓰고자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여 상금 전액을 기부한 것이다. 
세 학생은 “나눔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친구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는 것’, ‘넘어진 친구를 도와주는 것’, ‘친구와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것’ 등 가까운 곳에서 실천하는 나눔이 진정한 나눔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눔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보여줘 후원전달식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였다.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종용 관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며, “어른들이 이 학생들과 같은 마음으로 주변을 살펴본다면 우리 사회가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류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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