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현장에 나가서 확인해보면 안전띠를 착용한 사람과 미착용한 사람의 부상정도는 눈에 띌 정도로 확연히 차이가 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운전자와 동승자는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위험이 안전벨트를 맨 사람보다 각각 12배와 6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 동안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숨진 사람은 연 평균 90명에 달해, 이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3%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운전할 때 안전벨트를 하는 것은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 생명을 지켜주는 최고의 보험이다.
그러나 최근 몇몇 운전자들은 안전벨트가 ‘귀찮다’,‘불편하다’라는 이유로 안전벨트클립을 꽃고 다니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안전벨트클립은 싼 가격과 안전벨트를 차지 않아도 꽃기만 하면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운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인기가 많다. 
특히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수단 중 하나인 택시가 벨트클립을 꽃고 운행하고 있어 심각성은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1월 말 남양주 평내에서 벨트클립만 끼운채 운전하여 사망한 사건을 기억하며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클립을 차안에 사용 못하도록 법으로 의무화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상에서 유통 되는 생산 판매에 관한 규제를 적극 실시하여야 한다.
 또한 운전자들은 경찰의 단속과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나 하나가 아닌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안전벨트 클립을 사용하지 말고 안전벨트 착용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여 안전벨트 착용을 습관화 해야 할 것이다.
 
 
선형이 순경(광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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