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 1회 추경안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마친 광양시의회는 23일 총무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열어 이번 회기에 상정된 주요 안건들을 심사한다.
집행부 제출 안건 중 의회 총무위원회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설립 동의안의 상정을 보류한 바 있는데, 23일 상임위를 속개해 ‘공립 창의예술고 건립 비용부담 변경계획 동의안’을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다.
의회 출범 이후 사상 처음으로 소속의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광양시의회는 지난 20일, 해당의원을 출석시켜 소명을 들은데 이어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20일 윤리위원회에 출석한 이혜경 의원은 고리사채 논란에 대해 “구체적인 이자율 등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회 윤리특위 소속 의원들은 이혜경 의원의 징계수위를 둘러싸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제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제명까지 갈 정도로 사안이 엄중한 것이냐”는 의견이 있어 개별의원들마다 여론의 추이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윤리특위가 이혜경 의원의 징계 수준을 최고단계인 제명으로 결정할 경우 본회의 표결을 통해 최종 확정되게 되는데 본회의 표결에서는 소속의원 2/3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제명이 확정된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집행기관이 제출한 추경안에 대한 상임위 심사과정에서 총무위원회에서 9건에 21억8733만원을, 산업건설위원회에서 13건에 17억7600만원을 삭감 의결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특히, 산업건설위원회는 건설과의 소규모 시설물 유지관리비 4억원과 농로시설 유지보수비 4억원, 취입보 용배수로 유지보수비 3억원, 도로과의 법정도로 소파보수 및 유지관리비 4억원 등 사용처가 불분명한 포괄경비 성격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는데 이러한 상임위 삭감안이 예결특위에서 다시 번복되었는지가 주목된다.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마친 추경안은 24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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