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광양항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여수광양항만공사 제 3대 사장 취임식'에서 방희석 신임사장(앞줄 가운데)이 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희석(65) 중앙대학교 석좌교수가 제3대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방희석 신임 사장은 17일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방 신임사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고창고와 중앙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앙대 대학원에서 무역학 석사 학위와 영국 카디프대(구 웨일즈대)에서 해운항만물류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중앙대 사회과학대학장,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장, 해양수산부장관 자문위원장(해운물류),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위원장, 중국 산동대 명예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방 신임사장은 1987년부터 지급까지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한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는 등 우리나라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소탈한 성품으로 주변의 신망이 두텁고, 해운항만 물류에 대한 전문가적 능력과 식견을 갖춘 최고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취임사를 통해 방 신임사장은 “여수·광양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광양항 활성화와 부채 해소, 동북아 자동차 환적 중심기지 육성, 산업·항만융복합단지 조성 등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공사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사장은 “고객이 먼저 찾는 안전하고 편안한 항만,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공기업,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공사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모범적인 공기업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 사장의 취임식에 앞서 선원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의 퇴임식이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선 사장은 퇴임사를 통해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강조한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 재무건전성 확보, 가족친화적 경영, 투명한 윤리경영, 제안제도 활성화 등을 위해 재임 기간 동안 최선을 다했다”며 “성과도 많았지만 아쉬움도 많았던 3년 2개월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17일 사장 이취임식에 이어 20일에는 길인환(57) 여수광양항만공사 제3대 운영본부장(부사장)이 취임했다.
1984년 군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길 신임 운영본부장은 2005년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과장을 지내며 여수·광양항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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