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황재우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 이사장은 “인생의 마지막 봉사기회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양시가 민선6기 역점시책인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광양’을 위해 설립을 추진중인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황재우 광양기업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25일, 오후 4시 시청 상황실에서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설립 발기인 총회를 열어 설립 취지문을 채택하고, 정관을 확정했으며, 임원선임과 이사장 선임 등의 절차를 마무리했다.
또, 재산출연과 수지예산 및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임원은 총 15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로 구성되었으며, 이사진은 당연직인 서문식 경제복지국장과 상공인단체 대표 3인, 기업체 대표 5인, 금융기관 및 사회단체, 의료기관, 보육전문가 및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총회에서 설립 발기인들은 광양시어린이집 연합회 국공립분과 김영선 회장이 대표로 낭독한 발기문을 통해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부모는 믿고 맡기고, 보육교직원은 보람을 느끼며, 아이들이 더 행복한 보육환경을 구축하여 아이 양육하기 좋은 행복도시 광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광양시가 출연한 2억원을 기본재산으로 출범하는데, 광양시는 금년부터 향후 5년간 매년 5억원씩 25억원을 재단에 출연하기로 했다.
이날 설립 발기인총회에 이어 광양시는 5월 초 전남도에 재단설립허가를 신청해 6월 재단창립기념식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보육시책에 대한 조사 및 연구, 어린이 지원 네트워크 구축, 취약보육 지원 및 보육서비스 향상, 공공보육시설의 확충 및 운영 지원, 보육관련 위탁시설의 관리 운영, 공동육아 및 아이돌봄 지원, 어린이집 특별활동 프로그램 지원,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25일 발기인총회에서는 금년도 주요사업계획을 확정했는데, 재단은 설립 초기 재단의 안정적 운영기반 구축을 위해 민관협력네트워크를 우선 구축하고, 재단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 금년 하반기 중 4회에 걸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의무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보육교사들의 보수교육이나 본인의 결혼, 또는 병가시 대체 보육교사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발달장애아동의 조기발견을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광양형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맞벌이로 인해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으로 광양읍과 중마동에 각각 1개소씩 2개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발기인총회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황재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보육재단의 초대 이사장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갈수록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고, 인구절벽 문제가 현실로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보육수요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이사장은 “인생의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생각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보육재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이사장은 이사장을 보좌할 상임이사로 강용재 광양지역문제연구소 소장을 지명했다.
한편, 어린이보육재단의 초대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 이사장 - 황재우(광양기업 대표), =상임이사 -강용재(광양지역문제연구소장) =이사 ▲서문식(광양시경제복지국장) ▲김효수(광양상의 회장) ▲조병철(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 회장) ▲임성기(신금산단협의회장) ▲김순기(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강문식(파루 대표) ▲허봉(진평 대표) ▲오길석(금실농원 대표) ▲김봉안(광양농협장) ▲김신균(광양서울병원 이사장) ▲최진숙(순천제일대 교수) ▲김영선(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 회장) ▲박정남(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 회장) =감사 ▲강복중(전 광양시경제복지국장) ▲양정훈(회계사)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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