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부터 22일, 이틀간 광양읍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7년 전남과학축전에서 광양백운고등학교가 ‘입체경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로 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1일부터 이틀 동안 광양읍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7 전남과학축전'이 초·중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단체 등 4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함께 즐기고! 누리고! 나누는! 행복한 과학여행'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과학축전은 화학 창의 경연대회, 드론 비행 경연대회, 과학상자 창의경연대회, 물리 골드버그 경연대회, 과학탐구활동 보고서 쓰기 대회, 과학창의교실 등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능력을 엿 볼 수 있는 경연프로그램과 탐구마을, 창의마을, 융합마을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 대해 학생들이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120여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이중  ‘스마트스페이스’ 증강현실 체험부스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를 즐기는 학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무궁무진한 증강현실 분야에 대해 알기 쉽게 공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체험부스를 운영한 전남대학교 생활과학교실 장은순 연구원은 “가상과 현실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융합하는 것을 증강현실이라고 한다. 오락적인 성격이 많은 가상현실에 비해 증강현실은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예를 들면 방에 어울리는 가구를 사려하는데 배치를 해볼 수가 없다. 그럴 경우 증강현실을 이용하게 되면 사려는 가구가 방에 어울리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확인할 수가 있다”며 “앱을 활용하는 증강현실은 C언어를 이용해 개발된다. 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은 아이들의 다양한 진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광양고등학교, 백운고등학교 등 광양지역 학교들도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과학중점학교로 선정된 백운고등학교는 2학년 이과생 전원이 참석, ‘입체경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백운고 2학년 변민혁 군은 “부스를 찾아 온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보람도 느끼고 여러 가지 새로운 과학 기재를 접하면서 과학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더 커졌고 이 분야에 대해 더 연구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과학축전은 이번이 19회 째로 전라남도교육청 소속 초·중등 과학 교사들로 구성된 (사)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이 주관, 전남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른 지역의 과학교사연구회원들과 공유하며 자연과 예술·문화가 접목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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