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과정에서 조합원 매수혐의로 기소된 김종연 다압농협장이 대법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의 원심판결이 확정되면서 조합장직을 상실함에 따라 오는 28일 재선거가 실시된다.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는 다압농현장 재선거와 관련, 7일 오후 2시 입후보예정자들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입후보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 이번 재선거에는 3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가 점쳐지는 인사는 김백열 전 농협 전무, 김충연 전 다압농협 감사, 정길완 전 농협 직원이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13~14일 2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접수하며, 선거일 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선거운동 기간은 15일부터 27일까지이며,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만 할 수 있다.
선거운동방법은 선거공보, 선거벽보, 어깨띠나 윗옷 착용 또는 소품이용, 전화, 정보통신망, 명함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할 수 없다.
관내 농협 중 2명의 조합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광양시선관위는 이번 선거의 위법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조합장재선거와 관련하여 금품 등을 제공하는 자는 형사처벌을 받게 되는데, 특히 당선자가 100만원 이상 벌금형 확정시 당선무효가 되며, 조합장재선거와 관련하여 금품 등을 요구·알선·수수하는 자도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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