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제유구역청이 세풍산단의 2단계 개발을 위해 500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시의 세풍산단내 외국인 전용투자단지 참여확정으로 1단계 부지 분양에 숨통을 튼 광양경제청은 2단계 개발을 위한 금융조달을 위해 민간금융기관을 이용할 때보다 금리조건이 유리한 전라남도지역개발기금을 활용키로 하고 지난 21일 열린 제91회 조합회의 임시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지방채 발행을 위한 안건이 조합회의의 의결을 거침에 따라 광양경제청은 행자부의 승인과 도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11월 2단계 부지 편입보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세풍산단은 지난 2015년 10월 착공해 지난 6월 말 1단계 우선착수부지 15만평의 조성을 완료했다.
2단계 개발은 잔여부지 58만평 중 12만평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개발에는 1100억원이 소요된다.
개발재원은 1단계 분양대금 400억원과 포스코 공사비 유보금 100억원, 미래에셋대우 조달금 100억원 및 지방채를 통한 재원조달 500억원으로 마련된다.
지방채 500억원은 전라남도지역개발기금을 연리 2%, 5년거치 10년 균분상환 조건이며, 15년간의 금융조달비용(이자)은 1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2단계 사업 추진은 선제적 산단조성으로 투자기업의 타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주민의 토지보상 및 개발 수요에 부응하며, 금융·건설주관사 등 출자사 이탈문제를 해소해 세풍산단 조성사업 추진에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풍산단 1단계 개발을 완료한 세풍산단개발(주)는 1단계 개발부지를 금년 말까지 조성원가보다 싼 평당 85만원에 할인 분양하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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