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옥룡면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489호인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에 가을의 서막을 알리는 꽃무릇 군락이 붉은 꽃망울을 터트리며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동백나무 숲은 신라시대 선각국사 도선이 옥룡사를 중건하고 풍수지리설에 따라 부족한 곳은 더하고 더한 곳은 덜하기 위해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옥룡사지 꽃무릇은 백계산 나지막한 산자락에 동백나무와 함께 군락을 이루고 있어 해마다 9월이면 붉은 꽃망울을 피워 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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