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공공기관 및 공동주택 실거주 미전입 세대에 대한 전입을 통한 인구늘리기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공공기관 및 20인이상 기업체 종사자 중 30% 가량이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지역에 소재한 공공기관은 총 27개소이며, 이들 기관 종사자는 3,217명이다.
그러나 이들 중 광양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5.4%에 불과한 1,782명으로, 1,435명은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광양에 거주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맞벌이 및 영유아 양육 등의 사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1,435명의 외주 거구자 중 맞벌이 등을 사유로 든 사람은 1,068명으로 나타났으며, 정주여건과 자녀교육, 부모봉양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인 이상 기업체 127개소에 종사하는 1만1,976명 중 관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은 8,980명으로 75%에 그쳤다.
관외거주자 2,996명을 대상으로 관외거주 이유를 분석한 결과 역시 맞벌이 등이 1,4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주여건 673명, 자녀교육 471명, 부모봉양 420명 순으로 나타났다.
광양시는 오는 13일까지 공동주택․다가구주택 주민등록 현황파악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실거주 미전입 세대 및 공공기관 임직원의 전입 유도활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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