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은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위상강화에 노력하면서 임기 중 광양상공회의소 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상공인·기업인 의식개혁 교육 지원할 것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중요하지 취임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지난 달 18일부터 광양상공회의소 제4대 회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의 말이다. 이 회장은 “임기 중 회원사 권익보호와 위상 정립에 초점을 맞춰나가고자 한다”며, “여건이 주어진다면 임기 내  상의회관을 건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광양지역의 새해 경기전망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았다.
“가업경기전망지수(BSI)를 두고 보면 여전히 어렵긴 하지만 지난 해보다는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지역 경제성장의 동력은 포스코입니다. 세계 철강산업의 전망이 극히 불투명하지만, 포스코는 선제적으로 글로벌 경지환경에 맞춰 잘 준비를 해왔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4차산업에도 대비를 열심히 해왔는데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4차산업과 관련된 업체들 잘 준비해 준다면 좋은 결과 가져올 곳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노사관계 확립이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이 회장은 올해 광양상의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소상공인 및 기업인의 의식개혁을 꼽았다.
“지역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소상공인이든 기업인이든 의식이 변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내가 하는 장사가 잘되도록, 혹은 기업이 잘되도록 해줄 사람은 없습다.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하고, 자기 역량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광양상의에서도 관내 소상공인단체를 활용해 관계자들의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을 지원해 줄 생각입니다. 이미 광양상의는 이와 관련된 별도의 예산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광양지역 산업의 두 축은 철강과 항만이다. 그렇지만 지역경제는 현실적으로 철강에 경도되어 있다.
항만산업에 대한 지역 기업의 진출이나 지역민의 참여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이 회장은 “우선적으로 상공회의소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항만분야 전문성 강화와 함께 관련 업체들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항만산업이 지역경제의 중심 축이 되도록 해볼 생각입니다. 항만 연관 업체들이 회원사 자격을 갖추었면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방희석 항만공사 사장을 만났는데 지역에 대한 애정도 많고, 지역민들의 사업진출에 대한 관심도 있었습니다.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항만물류분야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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