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일 정식 개관한 광양희망도서관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친근하게 느끼고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연간 공연계획을 수립,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희망도서관은 이달부터 매월 2회씩 3층 꿈나무극장에서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에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을 개최한다.
우선, 둘째 주 토요일인 오는 10일에는 보금자리 자원봉사팀의 동극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올해 첫 공연으로 넷째 주 토요일인 오는 24일 오후 2시에는 전문 공연단체를 초청해 인형극과 음악극,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주니엔터테인먼트의 ‘코미디 애니멀 쇼’가 개최된다.
어린이와 보호자를 동반한 유아 1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연은 주인공인 주니와 제니가 마술과 마임, 그림자를 활용해 생쥐, 비둘기, 너구리, 강아지, 토끼 등의 동물을 만들어내는 복합마술공연으로 진행된다.
또 다양한 동물그림을 이용한 자극을 통해 어린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마술로 생명이 태어나는 경이롭고 아름다운 광경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도서관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숙 희망도서관팀장은 “오는 3월부터 북스타트, 독서교육, 작가 초청 강연 등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며, “희망도서관 꿈나무극장을 지역 대표 어린이 공연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희망도서관의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2월 공연은 7일부터 시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61-797-4299)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받고 있다.
한편, 광양읍에 위치한 광양희망도서관은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자해 면적 2,132㎡, 지상 3층 건물로 신축됐으며, 어린이자료실, 동화구연체험방, 꿈나무극장 등을 갖춘 시 최초 어린이 전문 도서관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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