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해 신규 지방 공무원 1,618명을 선발키로 하고, 직급별, 직렬별 임용시험 계획을 누리집 시험정보를 통해 20일 공고했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9급 560명, 사회복지직 9급 109명, 시설직 9급 203명 등 29개 직렬에서 선발하고, 직급별로는 7급 95명, 8급 50명, 9급 1,390명, 연구사 32명, 지도사 51명 등이다.
이는 지난해(1,087명)보다 531명(49%)이 늘어난 규모로, 개도이래 최다 선발함으로써 지역 출신 인재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는 지난해와 달리 거주지 제한요건으로 선발하는 고흥․해남․완도․진도․신안 5개 군 가운데 고흥과 해남 2개 군을 해제하고, 완도와 진도, 신안 3개 군은 완화해 응시지역 선택권을 확대했다.
답안지 작성 시 수정테이프로 답안지 수정을 허용함으로써 수험생 맞춤형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장애인 35명, 저소득층 42명, 북한이탈주민 2명,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14명, 보훈대상자 26명을 선발해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
또한 광주시 전라북도 등 호남권 3개 시·도가 시험문제 난이도 및 균형성 제고, 예산 절감 등을 위해 10개 직류에 대해 공동 출제할 계획이다.
2018년 1월 1일 이전부터 주소지가 전남으로 돼 있거나, 2018년 1월 1일까지 과거 3년 이상 전남에 거주한 사실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응시 연령은 7급·연구사·지도사는 20세 이상(199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8․9급은 18세이상(200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필기시험은 분야별로 4회로 나눠 치러진다.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 누리집 시험정보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재영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공직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의 정책기조와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며 “6년 연속 1천 명 이상을 선발하는 만큼 지역의 훌륭한 인재들이 공직에 지원해 도민에게 봉사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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