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예비후보 등록은 아직 주요정당의 후보자가 확정되기 전이지만, 출마자의 면모를 판가름할 수 있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은 광양시장 선거에 어떤 인사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전에 뛰어들 것인가다.
지난 입후보자 설명회에 참석한 인사들 대부분이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의외의 인물이 등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광양시장 공천 후보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재무 전 지역위원장은 다음주 초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재무 전 위원장을 제외하고는 에비후보로 등록할 인사는 없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현역 국회의원이 포진한 민주평화당 소속 인사가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민주평화당 시장 후보군으로는 남기호 전 광양시의회 의장과 이정문 전 광양시의회 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함께 민중당의 유현주 후보의 출마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정현복 현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시장 직무를 수행하다 본선거에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입후보설명회에 참석한 바 있는 강춘석, 김현옥, 이옥재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인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진보정당인 민중당과 정의당이 각각 독자후보를 낼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민중당의 경우 유현주 위원장의 시장 출마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현역 광양시의원인 백성호 의원이 3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지층이 겹치는 정의당의 경우 오종효 위원장이 백성호 의원의 지역구인 나 선거구에서 광양시의회 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김상기 사무국장이 제2선거구 전남도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낸다는 방침이다.
그렇지만, 시도의회 의원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여타 정당의 경우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다. 전남도의회 의원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들이 전원 재출마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지역구에서는 당내 공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제3선거구의 강정일 의원에 맞서 오래 전부터 우윤근 전 의원의 비서관 출신인 김길용씨가 출마를 준비해 왔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제2선거구에 이경재씨가, 민주평화당은 제3선거구에 정현완 전 광양시의회 부의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광양시의회 의원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내부의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가 선거구의 경우 박노신, 이기연, 문양오의원과 비례대표 심상례 의원에 안영헌, 박말례씨가 오래 전부터 표밭을 누벼왔다.
국회의 선거구 획정이 확정되지 않아 의원정수가 어떻게 조정될지 미지수지만 현행대로 유지된다면 당내 경쟁율이 2대1에 달해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을 치러야 한다.
당내경선 과정에서 현역의원의 경선 탈락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가 선거구에서는 민주평화당의 박형규, 무소속의 정회기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나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서경식 의원과 김성희 의원에 정민기, 문정훈씨가 출마를 위한 표밭을 누비고 있다. 민주평화당에서는 현역인 서영배 의원에 이연철씨가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민중당의 백성호 현 의원에 정의당 오종효 위원장이 출마할 예정이어서 노동자 표의 향배가 주목된다.
옥곡, 진상, 진월, 다압을 지역구로 하는 다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현역의원인 서상기, 진수화 의원에 전직 공무원인 조현옥씨가 공천경쟁을 벌일 예정이어서 당내경선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평화당에서는 서영배(옥곡장례식장 대표), 안길봉, 박종천씨가 당내 경선을 벌여야 한다.
이 지역구에서는 안준구씨가 오래 전부터 무소속 출마를 준비해왔다.
라 선거구는 민주당에서 현역인 송재천, 최한국 의원에 김종현씨가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 민주평화당에서는 이병봉씨가 오래 전부터 출마를 준비해 왔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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