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진행된 베트남어 수업 모습.
광양시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3일부터 5월 15일까지 야간 프로그램으로 ‘신~짜오! 왕초보 베트남어’를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마련됐다.
최근 베트남어와 베트남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베트남어 수업에 대한 수요는 늘었으나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중앙도서관은 베트남어 수업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한국에 정착한 결혼이주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베트남어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최근 급증한 베트남 여행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베트남 여행 시 실제 적용 가능한 일상 회화, 베트남 문화와 음식 등을 주제로 운영한다.
또 수업의 현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강사와 수강생 간의 회화 수업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외국어 수업에 그치지 않고, 결혼이주민 강사와 내국인 수강생 사이의 상호 존중과 문화적 이해를 통해 다문화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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