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중마도서관이 오는 20일부터 성인 대상 야간 프로그램  ‘느끼는 대로, 감성 일러스트’를 개설, 운영한다.
개관시간 연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프로그램은 일과 삶의 조화를 중시하는 사회 기조에 맞춰 저녁 시간대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7월 3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중마도서관 인문학실에서 진행된다. 그림책 전문 작가의 지도 아래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그림책과 일러스트를 통해 일상을 미술로 표현하는 기법을 학습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 미술과 그림책에 대한 이해와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표현기법 익히기, 그림책 모사, 채색, 나만의 드로잉 기법 찾기 등의 과정으로 진행한다. 
지도 강사는 ‘개구리네 한솥밥’, ‘집게네 네 형제’, ‘섬진강 그림여행’, ‘초록비 내리는 여행’ 등 다수의 그림책을 출간한 오치근 작가가 참여한다. 중마도서관은 수강생들이 수업 과정 중 그린 일러스트 작품들을 제작·전시할 계획이다.
이현주 중마도서관 팀장은 “일러스트는 재료나 표현기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림에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누구나 흥미롭게 이번 프로그램 참여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일러스트 북(book)을 제작하고 전시함으로써 커다란 성취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12일까지 전화(☎797-2447) 또는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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