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양읍 익신산단에 ‘금속가공 열처리 지원센터’가 건립된다.
광양시는 광양읍 익신일반산업단지 내에 뿌리산업 발전의 기반 구축을 위한 ‘금속가공 열처리센터’ 건립을 위해 전라남도, (재)전남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의 주력산업이기도 한 금속가공은 전남 동부권에 산업기반이 풍부하나 단순 생산가공 위주이고, 열처리 관련 기업 부재로 제품개발과 기술경쟁력이 타 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다. 또 외주 가공을 위해 경상남도 김해와 창원을 이용하는 등 시간적․경제적 손실로 기업의 부담이 되어 왔다.
이번 협약으로 광양시는 오는 2020년까지 국․도비 60억 원 포함, 총 90억 원을 투입해 6,800㎡ 부지에 6개동의 열처리지원실과 진공로 등 9종의 대형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뿌리산업 집적화 등 특화단지로 지정된 익신산업단지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공동활용시설 과 공동 혁신활동 사업 지원․공모를 추진해 열처리 기술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시장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공동활용시설은 공동물류시설, 폐수처리시스템, 폐열회수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증기에너지 공급시설, 연삭슬러지 재활용시설 등을 말하고, 공동 혁신활동은 공동혁신과제 기획, 기업간 협업 활성화, 에너지 효율 제고, 에너지관리 공동 컨설팅, 환경규제 대응강화, 설계역량 강화, 생산관리 고도화, 교육컨텐츠 개발, 청년 인력 확보, 마케팅 역량 강화 등의 활동을 말한다.
김상균 기업지원팀장은 “이번 열처리 지원센터 건립은 외주 가공으로 인한 시간적․경제적 손실 예방은 물론 275개의 금속가공 기업이 기술지원을 통해 제조업 제품의 품질향상과 연관기업 유치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익신산단은 2016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열처리와 용접을 특화업종으로 32만 2,875㎡ 규모로 특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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