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보건대 정상화는 사학법 개정 통한 회생…퇴출재단 잔여재산 귀속시켜 정상화

◉재선에 도선하는 각오와 소감 부탁드립니다.= 보다 큰 광양을 만들기 위해 시장에 도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 지나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저는 시민여러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에게 그동안의 노력을 평가 받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채찍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힘 있는 광양, 행복한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지난 4년 동안의 시정운영과 관련, 가장 보람으로 생각하시는 분야는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이니까?
= 정말 열심히 일했고,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예산규모도 2014년 5,168억원에서 1조원 시대를 열었고, 160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안정적 일자리 1만2천개를 창출했습니다. 어린이보육재단을 설립하는 한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 등을 통해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기가스틸자동차강판 및 리튬 공장을 유치하고, 익신·신금·초남2공단·명당3지구개발 등 맞춤형 산단을 조성해 광양의 미래를 이끌어갈 미래산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무지개다리 개통 △운전면허시험장 및 LF스퀘어 개장 △도립미술관과 창의예술고 유치 등도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편의가 좋아졌다고 평가를 받고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마찬가지로 시정운영과 관련,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분야는 어떤 것입니까?
=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하다 보니 신규 사업의 경우 시작단계에 있어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한 사업도 있어 아쉽습니다.
특히,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역점시책으로 추진했지만, 문화재 정밀조사 등 외부적 요인 때문에 착공이 늦어지고 있어 아쉽기도 합니다.  다만 회사 측에서 곧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뜻을 밝히고 있어 다소 위안이 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목성지구 및 인서지구 개발이 핵심 공약인 만큼 다음 임기 안에는 분명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열심히 일해 왔지만 시민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앞으로의 4년은 이런 부분을 더욱 더 잘 채워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후보께서 생각하시는 광양이 직면한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는지요?
= 가장 큰 현안은,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한다는 것입니다. 시민들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깊은 고민도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 시민 여러분의 여유 있는 삶도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 동안 시가 추진했던 전기자동차, 드론 등도 이러한 발전전략의 일환입니다. 이를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화를 통해 철강과 연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만드는데 초석을 놓겠습니다.
어린이테마파크 건립은 즐길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장은 무료로 절반은 유료화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실용적인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각 권역별로는 섬진강 뱃길복원, 마리나항 개발, 택지개발, 각 산단 활성화 등을 통해 활기가 넘치고 사람이 찾아오는 광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당 조직이 없는 무소속 후보로 선거전을 치르면서 가장 어려움은 어떤 것입니까?
= 동전의 양면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무소속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조직이 잘 갖춰지지 않아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후보가 불리한 점 한 두 가지 정도는 가지고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의 경우 조직체계 속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참여하다 보니 투박하지만, 나름 사명감을 갖고 일당백의 역할하고 있어 큰 힘이 되고, 흔들림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선거전이 시작도 되기 전에 네거티브 공세 등 혼탁에 대한 우려가 많았습니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후보의 전략은 무엇입니까?
=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제일 처음 당부한 것이 상대방에 대한 비방을 자제해 달라는 것입니다. 상대가 네거티브를 하더라도 일일이 대응하기 않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선거를 치르자는 게 저와 저의 캠프의 일관된 전략입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상대방 후보에 대해 공격을 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는데, 이 자리를 빌어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정책공약을 통해 올바른 심부름꾼을 뽑는 것이 이번 선거의 전략입니다. 
 
◉광양보건대 정상화의 해법으로 상대진영에서 공공재단을 통한 재정기여자 역할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후보께서 생각하는 대학 정상화 방안은 무엇입니까?
= 광양보건대 정상화는 광양시민 모두의 바람입니다. 그 해법이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폄훼하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광양보건대 문제는 후보들이나 지지자들 간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머리를 맞대 보다 나은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또한 김 후보 측에서 제시한 해결방안은 새로운 아이디어라는 점은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실현가능성 여부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광양보건대와 관련한 일관된 저의 입장은 사학법 개정을 통한 회생입니다. 현행 사학법을 개정해 비리 등으로 퇴출된 재단의 청산 잔여재산을 개인이 아닌 횡령한 재단에 귀속시켜 정상화하는 방안입니다. 이를 통해 광양보건대의 정상화를 실현하고, 지난해 통과된 지원조례 등을 통해 전남 최고의 보건분야 전문대로 성장시켜,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임기 동안 열심히 일했지만 시민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점도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부족했던 부분은 꼼꼼히 챙겨 전남 제1의 경제도시 광양의 초석을 놓겠습니다. 
선거기간동안 시민 여러분과 더 많이 소통해 광양시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겠습니다. 
행정의 달인, 예산전문가 정현복에게 한 표를 투자하십시오. 광양시가 행복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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