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무,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
정현복, 전기자동차 공장 유치
김현옥, 백운산에 화장품 공장 유치
이옥재, 친환경자동차산업단지 조성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양시장 후보들은 어떤 공약을 내걸고 있을까?
산업도시 광양에서 후보들의 공약 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산업구조 등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공약들이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의 김재무 후보는 “산업구조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해 광양해양산업클러스터를 완성해 해양물류 관련 R&D 산업과 해양장비 제조산업을 유치하고, 광양항 물류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광양만권 첨단소재산업 가속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4차산업 창업센터를 설립해 드론산업과 3D 프린팅 산업, 헬스케어 산업 등을 유치하고, 광양창업공단 조성을 통해 청년창업과 문화예술인 지원 등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기호 6번 무소속의 정현복 후보는 “전기자동차, 드론 등 미래 4차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한다.
정 후보는 전기자동차 공장 및 부품단지를 조성, 산업용 드론 육성, 세풍산단 기능성화학소재 단지화 구축, 광양항 해양산업 클러스터 활성화와 광양항 농산물 수출특구 지정 등을 제시하고 있다.
또, 광양국가산업단지를 혁신해 산학융합지구로 지정하고, KMI 등 연구기관을 유치하며, 청년창의공간으로 디지털대장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후보들은 모두 관광 및 문화산업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한다.
김재무 후보는 ‘스토리가 있는 문화관광벨트 조성’을 내걸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국내 유일의 ‘스타 애니랜드’를 건립하고, ‘산(山), 수(水), 화(化) 관광벨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다.
스타애니랜드는 문화관광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전국의 관광객 유입은 물론 한류관광객까지 노린 시설로 3가지 테마의 스타거리를 조성해 상권을 활성화 하겠다는 것.
김 후보가 제시하는 스타애니랜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세대를 아우르는 스타관과 게임&애니관, 실버관, 스타거리로 구성된다.
스타관은 연예인과 관련된 국내 유일의 전시관을 건립해 국내 및 해외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으로 스타전시관, 아이돌스타 전용관 등을 구축하고 신곡발표회나 디너쇼, 팬사인회, 팬클럽 모임 등을 유치하겠다는 것.
또, 게임&애니관은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세계 E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산수화 문화관광벨트는 광양이 가진 기존의 자원과 문화를 결합해 관광벨트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으로 산벨트와 수벨트, 화벨트로 나뉜다.
산벨트는 백운산을 중심으로 옥룡사를 복원하고 도선국사 풍수관을 건립하며, 변전소가 있는 광양읍 사곡에는 전기박물관을 유치하고, 마로산성과 사라살예술촌, 사곡 라벤다밸리, 본정 농악전수관, 점동 금광명소, 구봉산, 길호카페촌, 이순신대교를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수벨트는 섬진강권역을 중심으로 다압에 프로방스를 건설하고, 강을 이용한 레져스포츠 체험교실과 섬진강변 가족 골프장, 섬진강변의 기차펜션, 망덕 윤동주 유고보존기념관, 배알도, 와우해상수변공원 등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김 후보의 관광관련 공약이다.
김 후보는 문화와 관련, 문화재단 설립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무소속 정현복 후보는 어린이테마파크조성을 대표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대규모 어린이테마파트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도록 한다는 것.
정 후보는 이와 함께 중마, 금호, 이순신대교의 해변공원을 조성하여 이 일대를 광양만의 특색을 간직한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고, 이곳에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광양을 대표하는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 섬진강을 활용해 섬진강 뱃길을 복원하고,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항을 개발하겠다고 제시하고 있다.
정 후보는 관광개발 관련 공약으로 이와 함께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 세계 최대규모의 이순신장군 동상전망대 건립, 청소년 인기아이돌공연 정기공연 추진, 구봉산 관광타운 조성, 백운산 명품 치유, 힐링 산림복합단지 건립, 마동 와우유원지 조성, 태권도 실업팀 창단, 배알도 체육공원 개발, 섬진강변 동서화합문화벨트 조성, 도선국사 풍수사상 테마파트 조성, 안벽등반시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 바른미래당의 김현옥 후보는 교육문화재단 설립, 공대유치 재도전, 학교폭력 없는 도시 건설, 교육도시 조성, 실질적인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혜택 확대방안 마련, 마을단위 공동급식 및 복지시설 보완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후보는 관광개발과 관련, 망덕포구에서 다압 매화마을을 연결하는 유람선 운행, 옥룡 하천섬 및 봉강저수지 주변 관광개발, 서천변 테마야경 조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지역산업과 관련, 전통발효식품산업단지 조성, 공격적인 외자유치를 통해 백운산 기슭에 화장품 공장 유치, 노동환경개선위원회 설립, 좋은일꾼만들기 운동본부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무소속 이옥재 후보의 공약은 대단히 파격적이다.
이 후보는 전남동부지역과 경남 서부지역을 묶어 경전특별도를 만들어 도청소재지를 광양에 유치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친환경자동차산업단지를 조성하며, 높이 888m의 세계제1탑을 건설화겠다고 제시하고 있다. 또, 경비행기 생산 및 관광단지를 조성하며, 백운산에 다단계 수력발전을 시범 설치하고, 자연치유력 대체의학단지 조성, 광양시 전역 정원화 사업 추진, 생활쓰레기 100% 재활용 시행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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