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봉사활동 통해 단순한 지원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 소개하고 싶어

지역 곳곳에는 사회봉사와 세계평화를 표방하는 단체들이 많이 있다. 이 중 로터리클럽은 봉사의 이상을 사업의 기본목적으로 추진하는데, 기업이나 전문직종사자들의 도덕의식을 고양하기도 하며, 세계의 기업가와 전문직종사자 간에 친선을 도모하는 것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동광양로터리클럽도 지금껏 광양지역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봉사하며 활동해 왔는데, 지난 11일 동광양로터리클럽 회장으로 취임한 송형석(46)씨의 남다른 각오를 들어본다.
 
█나에게 주어진 풍성함을 환원해 세상을 보다 밝고 아름답게 만들자
 
“저희 동광양로타리클럽은 인도적인 봉사를 제공하고 모든 직업의 도덕적 수준을 고취하며 세계의 우의와 평화구축에 협조하는 사업가와 전문직업인들이 세계적으로 결합한 조직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국제적인 봉사단체입니다.”
국제로타리 3610지구 제5지역 동광양로타리클럽 송형석 회장의 설명이다.
송 회장은 지금껏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동광양로타리클럽과 함께하며 지역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처음에는 고향이 부산인 저에게 친구 좀 사궈 보라고 아는 지인이 소개를 시켜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봉사에 빠지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됐죠.”
송 회장은 “봉사에 한번 빠지게 되면 자기가 순수 얻는 행복보다는 자기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때의 기쁨이 더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동광양로타리 클럽은 주로 농촌의 어르신을 찾아가 이·미용 봉사를 실시하거나, 장애인가정을 방문해 말벗도 되어 주고, 시설물도 고쳐주고, 청소도 해 준다.
송 회장은 “어떤 장애인 가정엔 한달에 20번도 넘게 방문한 적도 있다”며 “그렇게 자주 왕래를 하다보면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말한다.
 
█해외 봉사도 준비
 
송 회장은 2003년부터 광양에서 살았는데, 광양에서 산 대부분의 시간을 로타리클럽과 함께 했다.
지금은 스포츠의류매장과 레스토랑 사업체를 운영해 시간의 여유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그전까지는 거제도에 있는 삼성중공업 인사팀에서 근무를 해 주말이면 더욱 바쁜 나날을 보냈다. 주말도 마다하고 봉사에 임한 송 회장은 “현재 제가 하는 일들이 비록 작은 하나의 몸짓 일수 있지만, 이러한 것들이 모이면 그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송 회장은 이번에 취임하면서 하나의 큰 사업을 구상 중이다. 그것은 다른 나라와 협력해 해외 봉사를 펼친다는 것.
그래서 물품지원에서부터 의료지원, 나아가 한국의 전통문화도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송 회장은 “아직도 우리사회 곳곳에는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봉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주저하지 마시고 동광양로타리클럽을 찾아와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광양시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활동하는 동광양로터리클럽의 많은 분들이 있기에 보다 밝고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 지리라 기대해 본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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