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원예농협 여성회원들과 임직원들이 지난 달 30일, 광양읍 목성 마을회관을 찾아 행복 나눔 재능기부 활동을 실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광양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여성 농업인 조합원으로 구성된 광양원예농협 여성회는 ‘좋은 이웃들 봉사단’을 결성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고 있다. 올들어 소외 이웃을 돕는 ‘사랑의 농산물 나눔 후원’과 ‘농촌사랑 환경정화 폐농자재 수집봉사’에 이어 이번 재능 기부는 세 번째 ‘행복 나눔’을 실천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민요와 국악 등 효도공연을 펼쳐 잠시나마 함께 어울리고 안마와 말벗을 통해 외로움을 달래드리며 행복한 시간을 나누었다.
이날 마을회관에서 공연을 관람한 한 어르신은 “팔순 잔치를 다시 하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공연이 끝난 후 회원들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팔과 다리, 어깨를 주물러 주며 안마를 해드리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한 원예농협 임직원들은 “어르신들의 거친 손과 굽은 어깨를 주물러 드리며 어르신들의 흐뭇한 표정을 보고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며, “이러한 나눔 봉사에 함께 참여 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준 여성회원들의 마음이 고맙고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이웃들 봉사단과 함께 소외계층 돕기 실천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원예농협은 이날 마을회관에 모인 어르신들 중 사회복지협의회 추천을 받아 거동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기초생활보장수급 어르신 5명에게 보행 편의 증진 및 안전 확보를 위해 농협재단에서 마련한 1백만원 상당의 실버 보행기를 전달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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