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중소기업들은 87.7%가 하계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며, 평균 휴가 일수는 3.6일로 나타났다. 또한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체들 중 50.9%가 휴가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지역기업의 97.8%가 하계휴가를 실시했고, 휴가일수 3.9일, 휴가비 지급 65.7%에 비해 모두 낮아진 것이어서 최근의 심각한 경기침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광양지역 상시종업원 10인 이상 300인 이하, 연매출 50억이상 중소기업체 5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하계 휴가계획 조사 결과 나타났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응답한 기업체 중 하계휴가 실시형태는 특별휴가가 38.5%, 연월차로 대체 실시가 61.5%로 나타났다. 
휴가일수는 3일간(39.6%)실시예정인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5일(24.5%), 4일(17%), 2일(13.2%) 순으로 조사되었다.
응답기업 중 5.7%는 근로자 자율 및 작업여건에 따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선호하는 하계휴가 기간은 7월 마지막 주~8월 첫째 주(34.4%)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어 8월 둘째 주(12.5%), 7월 넷째 주(10.9%), 8월 셋째 주(7.8%), 8월 넷째 주(3.1%)순으로 응답했다.
휴가비 지급여부에 관해서는 상여금으로 지급(15.1%), 일정금액으로 지급(35.8%), 지급하지 않는다(49.1%)로 나타나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의 50.9%가 휴가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기업들은 기본급의 50~100%지급(50%), 30~50%지급(25%), 0~30%지급(25%)순으로 응답하였으며,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경우 평균 41만5천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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