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주변에 약 150m에 달하는 벽화타일거리가 조성됐다. 이 벽화거리는 광양 교육지원청(교육장 임원재) 주관으로 지역학생들과 사라실예술촌 촌장을 맡고 있는 조주현 도예가의 콜라보로 진행된 ‘아이사랑 희망 그리기’ 사업의 결실이다.
이 사업에는 광양지역 28개교, 1500명의 초등학생이 ‘희망과 꿈’이라는 주제로 참여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조주현 도예가의 손을 거쳐 타일 작품으로 탄생했다.
임원재 광양교육장은 “아이들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교육지원청을 친근하고 매일 오고 싶은 편안한 곳으로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했다”며, “지역 어린이와 지역 예술가가 예술을 바탕으로 어우러지고, 그 결과물로 지역 어린이의 자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신선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주현 도예가는 “아이들의 솜씨가 담긴 타일은 교육지원청에 방문한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과 더불어 우리 지역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아이사랑 희망그리기를 통해 아이들의 생각을 읽고 소통할 수 있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수 있어 보람됐다”고 밝혔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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