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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도해전의 역사적 조명(5)절이도해전 승리로 명나라 장수 이순신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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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4  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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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명의 수군도 합세하긴 했지만 적의 가장자리만 맴도는 소극적 전투만 할 뿐이었다. 전투는 마침내 조명연합군의 승리로 끝났고, 나머지 적들은 본진으로 도주했다. 이가 절이도해전이며 조명 연합함대의 첫 전투치고는 푸짐했다. 적선 50여척을 불태운 것은 한산도대첩에 버금갈 전공이었다. 수많은 적을 죽였지만 조선수군은 적의 수급 71개밖에 베지 못했다. 명의 수군은 하나도 얻지 못했다. 그러나 명의 진린도독이 명의 수군이 적수급 1개도 베지 못했다는 보고를 받고는 불같이 화를 내며 부하장수 천총을 심히 질책하였다. 이에 이순신은 “모든 승첩이 도독 것이오. 우리가 베어온 수급을 모두 드리겠소” 하니 겨우 화를 풀었다.이에 이순신은 진린도독에게 수급40개, 계유격에게 수급5개를 주었다.
 
이에 진린은 “본국에서부터 공의 이름을 익히 들었더니 과연 허명이 아니었소”하면서 너무나 기뻐하였다. 이순신은 적의 머리를 거의 모두 주어 진린을 만족시키며 전공을 스스로 양보하였다. 이후로 진린은 이순신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대신 “이대인”이라는 존칭을 썼고 모든 일을 이순신과 상의하였고, 밖에 나갈 때는 가마를 나란히 하며 감히 앞서가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또한 진린은 오랫동안 진지에 머무르며 이순신은 가까이 지켜보면서 이순신의 인격에 감동하고 능력에 경탄하며, “공은 실로 작은 나라의 인물이 아니다. 만일 함께 명나라 대국에 가면 천하의 대장이 될 것이다” 하고 여러 번 권유하였다.
 
그리고 진린은 선조에게 글을 보내어 “이순신은 천지를 주무르는 재주와 나라를 바로 잡은 공로가 있는 사람” 이라고 극찬하였다. 진린은 마침내 명나라 신종황제에까지 “이순신을 명나라 장수로 불러서 높이 등용하여 북쪽 변경의 방비를 맡긴다면 명나라가 평안해 질 것이다”라고 그를 추천하는 장계를 올리니 황제 또한 가상히 여겨서 이순신에게 도독의 인장을 내리고 영패, 독전기, 참도, 귀도 등의 팔사품을 하사하였다. 
 
이즈음 정유재란의 전반적인 정세는 일본육군이 직산 소사평에서 조명연합군에 패하고 수군은 명량해전에서 패한 후 좌절감에 빠진 왜군들은 사기가 크게 떨어지고, 게다가 이제 동장군이 돌아올 겨울철이 다가오고, 남원성 함락 후 적극적인 전세를 펼친 명군도 다시 대규모 병력을 본격적으로 파병하자 일본군은 계속 전선을 남쪽으로 물리며 순천왜교성에는 고니시군, 울산에는 가토군, 사천에는 시미즈군이 각각 성을 쌓고 주둔하기에 이르렀다.
 
이때 명나라 경리 양호가 파직되고 그의 자리에 만세덕이 임명되자, 1598년 10월에 7년 전쟁 최대의 화려한 작전이 수립되었으니, 작전명은 사로병진책이었다. 조명연합군은 동로군, 중로군, 서로군, 수로군으로 편성하여 남해안과 경상도 연안 각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일본군을 일시에 공격해 들어가 섬멸하자는 작전이었다. 그리하여 조명연합군의 동로군 마귀는 중국군사 2만4천명과 조선군사 5500명으로 울산의 가토군을, 중로군 동일원은 중국군사 2만6천8백명과 조선군사 2천2백명으로 사천의 시마즈군을, 서로군 유정은 중국군사 2만2천명과 우리 군사 6천으로 서로를 택하여 도원수 권율과 함께 순천 왜교성의 고니시군을 육지에서 공격하며, 명나라 수로군인 진린은 명나라 수군 1만3천명과 조선수군 1만 여명으로 이순신과 함께 해상공격을 담당하여 수륙합동공격을 하기로 하였다. 이에 중국 서로군인 유정은 왜교성에서 1km 북쪽에 있는 순천 검단산성에 진을 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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