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육성과 신인선수 발굴에 최선 다할 것”
 
1000년의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무에타이 킥복싱은 현재 세계화가 되어가고 있는 인기종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실전 호신술이다.
이러한 무에타이 킥복싱의 기술을 개발하고 학술연구 및 교류 참여 등으로 무에타이 킥복싱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광양시 무술(킥복싱)대회를 개최해 킥복싱 알리기에 노력하는 이가 있다. 
지난 9월 광양시 킥복싱 협회장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유한경(49) 관장을 만났다.
 
■ 제3회 광양시 킥복싱 대회 중마체육관에서 개최
“킥복싱이 대한민국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13일 제3회 광양시 킥복싱대회가 중마킥복싱 체육관에서 개최됩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유 회장은 이번 제3회 대회 뿐 아니라 지난 1회 대회부터 실질적인 광양시 무술(킥복싱)대회를 준비한 인물이다. 
유 회장은 킥복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자체적으로 대회를 운영해 왔다.
“2010년부터 자부담으로 체육관 내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만 킥복싱을 알리기에는 한계가 있어 지난 2016년부터 시의 보조를 받아 대회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올해는 시의 보조를 받아 대회를 개최한지 3년째가 되는 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유 회장은 고민도 늘어간다. 시 보조금이 지난해부터 100만원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2회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60여명인데, 무대 설치비, 장소 섭외비, 트로피, 상패, 스텝들 숙박비, 식사비, 의료비, 홍보비 등을 100만원으로 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유 회장의 푸념이다.
유 회장은 지난 대회부터 어쩔 수 없이 실내경기로 대체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문제가 생겼다.
“실내에서 경기를 치르다 보니 비용은 줄일 수 있어도 홍보는 아무래도 잘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 다시 실외경기로 추진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다이어트에 탁월해 젊은 여성에 인기
유 관장은 그렇게 빠르지 않은 나이에 킥복싱을 만났다. 중학교 1학년 때 태권도를 시작으로 격투기에 입문했다가 중3에 킥복싱을 처음 대면했다는 것. 그때 시작한 운동이 지금까지 쭉 이어졌으니 30년 외길 인생이다.
현재 킥복싱 7단, 합기도 7단, 무에타이 7단, 세계프로태권도 7단, 공수도 7단 등 총 40단이 넘는 운동 경력을 자랑한다. 
요즘은 킥복싱이 호신용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탁월해 젊은 여성들에게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격렬한 격투기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막상 운동을 해보면 잘 짜여진 프로그램에 다시 한번 놀란다는 것이 유 회장의 전언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라도 유 회장은 킥복싱을 널리 알려 시민모두가 건강하게 되는 그런 사회를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유 관장은 “현재 중마체육관 총관장으로서 앞으로 마동 2호점과 광양읍 3호점을 열어 후배 육성과 신인선수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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