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앙도서관이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새로 단장한 복합문화공간 ‘하루’(별관 1층)에서 ‘영화로 만나는 삶과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경상대 국어교육과 교수이자 ‘모든 순간의 인문학’, ‘이토록 영화 같은 당신’, ‘가장 좋은 사랑은 아직 오지 않았다‘ 등의 저서를 집필한 한귀은 작가를 초방해 총 4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첫날인 5일에는 ‘생의 결정적인 순간’이라는 주제로 영화 ‘다가오는 것들’, ‘리스본행 야간열차’, ‘경주’를 통해 인생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2회차인 12일에는 ‘세상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영화 ‘그녀’. ‘당신과 함께 한 순간들’을 상영하며 현재와 미래 세계를 상상해 본다.
3회차인 19일에는 ‘우리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영화 ‘보이후드’, ‘미라클 벨리에’를 통해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성찰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이번 생, 반복해도 좋은가’라는 주제로 영화 ‘여름의 조각들’, ‘아무르’, ‘마지막 사중주’를 통해 운명과 죽음에 관해 통찰해 보는 자리를 갖는다.
김미라 중앙도서관팀장은 “이번 인문학 강연이 매 회차별 주제에 대한 영화의 주요 장면 해설과 감상을 통해 자신의 삶과 타인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고, 주변과 소통하고 통찰하는 계기를 마련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황망기 기자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거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시민은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wangyang.go.kr) 또는 전화(☎797-3853)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광양시립중앙도서관은 지난 9월 기존의 어린이실을 리모델링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LP자료부터 DVD 자료, 음악CD, 오디오북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자료들을 비치한 복합문화공간 ‘하루’를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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