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지역통계인 ‘광양시 청년통계’를 지난 10월 31일자로 시 홈페이지에 공표했다.
이번에 공표된 청년통계는 2017년 말 기준 광양시 주민등록 인구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만19~39세 이하 청년을 중심으로 주민등록, 재산세,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 행정자료를 토대로 10개 분야, 152개 지표로 나눴다.
광양시는 지난 3월 ‘청년이 꿈을 이루는 희망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맞춤형 청년통계 개발을 위해 호남지방통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호남지방통계청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들의 생애 주기의 전반적 사회상황을 진단했다.
‘광양시 청년통계’는 인구, 혼인/출산, 가구, 재산, 일자리, 창업, 복지, 연금, 건강, 안전 등 10개 분야 152개 지표로 구성됐으며, 청년의 삶을 다차원적으로 조사‧분석했다.
조사 결과 광양시 청년인구는 4만4,499명으로 광양시 총인구의 28.6%로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높았으며, 전남 청년인구 비율 23.4%보다 5.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청년인구 비율과는 같은 수치다.
청년들의 혼인상태는 ‘미혼’ 55.2%, ‘배우자 있음’ 42.9% 순이며, 초혼연령은 ‘남편’ 32.7세, ‘아내’ 29.6세로 조사됐다. 2016년 청년 모의연령 출산율은 74.6명, 평균출산연령은 31.5세로 나타났다.
2017년 하반기 광양시 청년 취업자는 2만2천명, 청년 고용률은 61.0%이며, 광양시에 소재한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8,143명이다.
구인직종으로는 ‘기계관련직’이 15.6%로 가장 높았으며, 구인 사업체의 월평균 제시임금은 200만 원 이상 250만 원 미만(32.1%)로 가장 많았다.
청년 사업등록자는 청년인구 4만4,499명 중 3,297명으로 7.4%를 차지했으며, 광양시 사업등록자는 2만4,029명(13.7%), 사업등록자 중 신설비율은 25.8%(852명), 폐업비율은 16.5%(544명)를 차지했으며, 청년 신규창업 비율이 폐업 비율보다 9.3%p 높았다.
이정희 총무과장은 “우리 시는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를 목표로 젊은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번에 수립한 청년정책 통계를 일자리, 문화, 교육, 주거 등 생애 전반에 걸친 지역 특성에 맞춘 종합적인 청년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청년통계’의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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