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대표인 오연호 작가 초청 강연회가 지난 13일 광양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임원재)이 주관한 이 강연회는 작가가 행복지수 1위 국가인 덴마크 교육을 체험하며 쓴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를 학생과 학부모들이 강연회 전에 미리 읽고 준비하여 강의와 토론을 병행하는 토크 콘서트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서 오연호 작가는 행복의 제1조건으로 ‘선택의 자유’를 꼽았다.  
스스로 선택할 때 즐거움을 느끼며 창조와 창의력의 원천이 된다는 것. 
오 작가는 “부모가 선택해준 삶이 아니고 자녀가 스스로 선택할 때 진정한 자기의 삶을 살 수 있다”며, “경주마처럼 경쟁하며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함께 어울려 생활하며 즐거움을 찾아갈 때 인생의 패배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연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강의를 듣는 동안 웃으면서도 눈물이 났다”며, “그 동안 못한다고 아이들만 혼냈던 부끄러운 엄마의 모습을 반성하고 꿈틀댈 수 있도록 용기를 주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임원재 교육장은 “이번 토크 콘서트를 통해 가족 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유대감을 강화하고 가족애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한 삶을 통해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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