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활동을 멈추는 내년 3월까지 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광양지역은 지난 2010년 11월 첫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였으며, 현재 1읍5면5동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무인헬기를 활용해 발생지 300ha와 친환경재배 인접지 240ha에 3회에 걸쳐 방제를 실시한 결과,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빈도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활동을 멈추는 11월부터 소나무류 생육상태가 불량한 지역이나 선단지 형태의 피해목 발생지 및 집단피해지역을 대상으로 모두베기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산 주인이 동의 할 경우 전액 시비를 지원해 모두베기 대상지에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눈에 쉽게 띄는 도로변 주변에는 미관상 좋지 않은 훈증무더기 처리 방식이 아니라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파쇄 방제 방법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희원 산림소득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의심되는 나무를 발견하거나 무단이동을 목격한 경우 반드시 산림소득과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며, “벌채, 수집, 예방나무주사 등 방제사업이 원활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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